No open-access location is known for this record yet.
No open-access location is known for this record yet.
개울이 모여 내를 이루고, 내가 모여 강을 이루듯이, 홍천강도 홍천군을 가로지르는 30여 개의 지류들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홍천강을 이루는 여러 지류 주변에는 크고 작은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지류 곳곳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마을 구성원들은 마을의 안녕을 위한 제의를 지내는데, 제의는 마을에 따라 진행절차, 제의 명칭, 제의 장소, 신의 이름, 제물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BR 본 연구에서는 홍천강의 30여 곳 지류 중, 성산천, 풍천천, 성동천, 굴지천 등 4곳의 지류를 중심으로 마을제의를 살폈다. 성산천 주변 마을에서는 산신제와 서낭제가 중심을 이뤘고, 풍천천 주변 마을에서는 산신제, 서낭제, 거리제 등을 지냈지만 서낭제와 거리제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다. 성동천 주변 마을에서는 산신제, 서낭제, 거리제 중 산신제와 거리제가 중심이지만, 굴지천 주변 마을에서는 산신제가 활발하지 않다.BR 풍천천, 성동천, 굴지천 등의 여러 마을에서는 거리제를 지낼 때 제물로 개를 쓰고 있다. 그동안 강원지역 거리제에 대해 정리한 보고서의 내용은 단편적이기 때문에 그 형편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강원도 지역에서 거리제가 치러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거리제에서 개를 제물로 쓰는 사례는 더욱 그러하다. 전국적으로 살펴도 제의에서 개를 쓰는 사례를 찾기란 쉽지 않다.BR 이처럼 마을에서 거리제를 지내고, 제물로 개를 쓰는 일이 풍천천, 성동천, 굴지천 등 세 지류의 마을에서만 제한된 것인지, 아니면 나머지 30여 곳의 홍천강 지류에서도 흔한 것인지 더 살펴야 할 일이다.
Loading…
Stored only when both papers are in the corpus — 2 citations exist upstream.
Imported from OpenAlex (CC0) — nothing here is gen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