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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시 부각되고 있는 신-해체주의 디자이너의 등장 배경과 표현 특성을 밝혀내고, 20세기말에 성행하였던 해체주의 패션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신-해체주의만이 내포한 미적 가치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 연구와 사례 분석을 통한 실증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특히, 신-해체주의 미적 가치를 분석함에 있어 신-해체주의 디자이너 인터뷰 내용분석을 근거로 하였다. 신-해체주의 패션의 등장 배경으로는 다르지 않은 평범함을 추구하는 놈코어 패션에 대한 회의감, 디지털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다양성에 대한 관용의 증가 그리고 사회·문화적 불안감을 흥미와 재미로 탈피하고자 하는 욕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해체주의와 신-해체주의의 공통된 표현 특성을 바탕으로 신-해체주의 미적 가치를 20세기 해체주의와 비교·분석한 결과 ‘시·공간의 재조합’의 미적 가치는 집단화된 코드를 바탕으로 익숙하지만 낯선 이미지를 제시했던 해체주의와 달리 신-해체주의는 이질적인 코드를 바탕으로 디자인의 신선함을 드러내었으며, ‘성 경계의 해체’의 표현 특성을 통하여 양성의 경계의 해체를 넘어선 다양한 성의 수용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하위문화의 재조합’을 통해서는 저항을 위한 하위문화 이용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는 하위문화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비확정적인 착장 방식’을 통하여 완결된 형태의 거부가 아닌 소비자의 개별적 개성을 수용하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복식의 구조 및 디자인 원리 해체’의 표현 특성을 통해서 전통적 이상미를 거부하기보다는 재미와 유희의 미를 포용한 디자인을 제시하려고 하였다. 이처럼 신-해체주의 디자인은 일상적인 아이템을 바탕으로,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위트 있고 신선한 패션디자인이다. 이 연구는 국내의 패션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자료의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신-해체주의 패션을 통해 현 시대 가치를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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