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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문화에서 인간행동의 측정 및 평가에 관한 흐름을 검토하고 학문적 정체성과 발전의 현주소를 밝히고자 하였다. 한국사에서 측정평가의 문화적 기반을 찾기 위해 역사문헌을 검토하고 해방 후 연구를 포괄하고자 여러 학술DB로부터 현대의 측정평가 연구에 대한 기초적인 통계를 산출하였다. 고조선 시대의 수리적 사고로부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의 판단적 평가인 교육기관 추천, 관직에의 천거, 그리고 객관적 평가로서의 통일신라의 독서삼품과, 고려시대의 과거제도 도입, 그리고 조선시대의 과거제도 확대까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주관적 평가에서 객관적 평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였다. 서구학문의 유입은 측정 및 검사이론, 통계학의 수입으로 기존의 행동평가를 정교화시켰고, 실험과 조사방법의 도입은 유학의 질적 방법론에 현대적 연구방법들을 더하였다. 현대적 측정평가는 해방 이후 도입되어 측정 및 검사이론, 통계, 도구(개발) 및 평가, 그리고 연구방법으로 분화 발전하였다. 도입기(대한민국 수립 후 15년간)-구축기(60년대부터 20여 년간)-발전기(80년대~2000년)를 거쳐 21세기에는 14년간 측정평가의 학술활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2014년 말까지 총 3,539건). 1960년대부터는 학술지 중심의 연구 활동이 빠르게 성장하였고, 영역별로는 도구/평가 영역의 발전이 두드러졌으며 검사이론이 그 뒤를 따른다. 산업 측면에서 심리검사 영역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최소 30개 이상의 회사가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여론 및 사회조사 회사는 411개 기업에 8,184명이 종사(2013년 현재)하는 규모로 성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질적 측면을 충분히 감안하는 판단적 평가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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